땅덩이가 큰 미국에서 도시를 조금만 벗어나 교외에서 살려면 제일 중요한 필수품은 자동차입니다. 하지만 도시를 중심으로 자전거의 수요와 인기도 점점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여러 도시 가운데 자전거 허브로 거듭나려는 시카고의 노력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총 50km 길이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신설할 계획인 시카고 시는 공공자전거 3천 대를 들여 시민들이 어디서나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았습니다. 1977년과 2009년을 비교해 보면 미국의 자전거 이용자는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안전성이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이유인데, 자전거사고 사망자 비율이 1977년 1천만 건 당 5.1명에서 2009년 1.8명까지 줄어들었습니다. 미국 도시에서 사람들의 모든 이동의 48%는 5km 이내 거리입니다. 건강에 좋고 더욱 안전한 자전거를 이동수단으로 선택하는 미국인들은 점점 더 많아질 것입니다.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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