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Organic) 딸기가 일반 딸기보다 비타민C 함유량이 많을까? 스탠포드 대학의 과학자들이 지난 40년간 발표된 237개의 연구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유기농 마크가 붙은 비싼 야채와 과일이 일반 야채와 과일보다 반드시 영양소를 더 많이 포함하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또한 유기농 제품을 사 먹는 게 건강에 특별히 더 이롭다는 근거도 부족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반제품이 유기농 제품보다 농약을 더 사용하는 것은 맞지만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기준을 지켰다면 농약 사용량도 인체에 크게 해롭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유기농 농산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만 12% 성장해 124억 달러 규모로 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스탠포드 연구팀이 품목별로 달리 나타날 수 있는 특징을 간과했다고 비판합니다. 예를 들어 딸기는 유기농과 일반 딸기 사이에 영양소 차이가 클 수 있고, 포도는 별 차이가 없을 수도 있는데 이를 전체 유기농 농산물로 뭉뚱그려 살펴보면 차이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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