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세계

시민 탐험대의 日 쓰나미 잔해 수거 작업

지금 이 순간에도 태평양 곳곳에는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때 쓸려나온 각종 잔해 더미가 떠다니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추산으로는 잔해의 무게가 150만 톤이나 됩니다. 목조 건물이 통째로 떠내려가기도 한 만큼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오토바이나 부서진 배의 큰 파편, 콘크리트 방파제 등 무겁고 큰 물건들 중에는 해류를 타고 미국 서부 해안으로 떠밀려온 것도 있습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자원봉사자들로 꾸려진 시민 탐험대의 도움을 받아 바다 위에 떠 있는 잔해를 수거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낭떠러지 해안 등 걸어서 접근이 어려운 연안 지역에 떠다니는 잔해 수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잔해 가운데 적혀 있는 일련번호나 이름으로 주인을 추적할 수 있는 물건은 일본으로 돌려보내기도 합니다. 시민 탐험대원의 대부분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이 일에 뛰어들었지만,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청소하는 건 해양생태계를 위해서도 좋은 일입니다. (NYT)

원문보기

ingppoo

뉴스페퍼민트에서 주로 세계, 스포츠 관련 글을 쓰고 있습니다.

Recent Posts

[뉴페@스프] 곧 닥칠 ‘고령 사회’,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따로 있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2 시간 ago

“숨 쉬는 건 범죄가 아니다”…노숙도 마찬가지? 간단치 않은 사정들

미국 연방대법원이 노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노숙자를 처벌한 지방 정부(시 정부)의 행동이 위헌이라는 사건에 관해 이번…

1 일 ago

[뉴페@스프] Z세대 가치관에 문제 있다? 그런데 부모인 X세대가 더 문제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3 일 ago

기후변화로 인한 ‘변화’가 이 정도였어? 뜻밖의 결과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 자연 재해는 우리에게 더는 낯선 일이 아닙니다. 아예 "기후 재해"라는 말이…

4 일 ago

[뉴페@스프] 경합지 잡긴 잡아야 하는데… 바이든의 딜레마, 돌파구 있을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1 주 ago

데이트 상대로 ‘심리 상담’ 받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운동만 자기 관리가 아니다

보스턴 대학에서 일하는 정신과 의사가 ‘자녀의 정신 건강에 과몰입하는 미국 부모들’에 대한 칼럼을 기고 했습니다.…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