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시대의 면접을 생각해 봅시다. 아프리카 초원에서 한 외부인이 사자를 지키는 일을 하고 싶다고 찾아옵니다. 이력서나 링크드인은 아직 발명되기 전이지만, 기본적인 과정은 동일합니다. 면접관은 상대방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눈 후, 이 사람이 얼마나 믿음직한 사람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외부인의 신뢰성을 판단하는 ‘황금률’을 오랫동안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람들은 짧은 만남에서도 얼굴의 찌푸림이나 제스처와 같은 종합적인 인상, 태도로부터 상대방의 신뢰성을 판단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한 연구는 사람들로 하여금 웃기, 크게 웃기, 기대기, 멀리 보기, 팔 꼬기, 끄덕이기, 고개 젓기, 만지기 등을 하게 하고 각각의 경우 상대방이 느끼는 신뢰성의 변화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손 만지기, 얼굴 만지기, 팔 꼬기, 뒤로 기대기의 네 가지 행동은 각각 하나만 수행될 때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동시에 수행될 때 신뢰성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cientific Ameri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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