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과학

악당을 구별하는 방법

원시시대의 면접을 생각해 봅시다. 아프리카 초원에서 한 외부인이 사자를 지키는 일을 하고 싶다고 찾아옵니다. 이력서나 링크드인은 아직 발명되기 전이지만, 기본적인 과정은 동일합니다. 면접관은 상대방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눈 후, 이 사람이 얼마나 믿음직한 사람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외부인의 신뢰성을 판단하는 ‘황금률’을 오랫동안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람들은 짧은 만남에서도 얼굴의 찌푸림이나 제스처와 같은 종합적인 인상, 태도로부터 상대방의 신뢰성을 판단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한 연구는 사람들로 하여금 웃기, 크게 웃기, 기대기, 멀리 보기, 팔 꼬기, 끄덕이기, 고개 젓기, 만지기 등을 하게 하고 각각의 경우 상대방이 느끼는 신뢰성의 변화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손 만지기, 얼굴 만지기, 팔 꼬기, 뒤로 기대기의 네 가지 행동은 각각 하나만 수행될 때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동시에 수행될 때 신뢰성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cientific American)

원문보기

veritaholic

Recent Posts

“설마설마했는데 결국?”… 이 사람이 트럼프의 미래일까

트럼프 2기 행정부를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지표나 역사적 사례, 본보기가 있다면 어떤 게…

14 시간 ago

[뉴페@스프] “돈 때문이 아니다” 최고 부자들이 트럼프에게 정치 후원금을 내는 이유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3 일 ago

‘백신 음모론자’가 미국 보건 수장 되다… “인신공격은 답 아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 인선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논란이 불가피한 인물도 다수 지명된…

3 일 ago

[뉴페@스프] “레드라인 순식간에 넘었다”… 삐삐 폭탄이 다시 불러온 ‘공포의 계절’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5 일 ago

[뉴페@스프] 사람들이 끌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름 결정론’ 따져보니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7 일 ago

‘예스맨의 절대 충성’ 원하는 트럼프…단 하나의 해답 “귀를 열어라”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트럼프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보여준 이들로, 기존 공화당원들…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