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애플社가 모바일 운영 체체 iOS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면, 아이폰 사용자들은 와이파이(Wi-Fi)가 없어도 휴대전화 네트워크를 이용해 바로 페이스타임(무료 영상 통화)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 고객이라도 페이스타임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와이파이를 켜야 합니다. 하지만 버라이존(Verizon)과 함께 미국의 양대 통신사인 AT&T는 네크워크를 이용한 페이스타임 사용은 고객이 특정 데이터 요금을 사용할 때만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강력한 애플 견제수를 던진 셈이죠. 그러자 인터넷 법률에 관한 비영리 단체 Public Knowledge는 즉각 AT&T의 발표는 연방법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연방통신위원회(FCC)의 ‘공개 인터넷 법(Open Internet Rules)’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는 통신사의 서비스와 경쟁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막을 권한이 없습니다. AT&T 측은 모든 아이폰 이용자들이 여전히 와이파이를 이용해 페이스타임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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