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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내 극우주의자들의 테러 가능성 높아졌다

이달 초 시크교도 사원에서 총기를 난사했던 범인은 백인 우월주의에 심취한 인종주의자였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미국 내에서 극우주의자들은 총 145차례 테러 공격을 벌여 348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 언론이 그토록 경계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벌인 테러 공격은 25차례로 9.11 테러를 제외하면 총 사망자는 100명이 안 됩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지난 2009년 4월 “경기 침체와 첫 흑인 대통령 당선으로 극우주의자들이 세를 불려가고 있다”며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낸 적이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2010년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에게 뭇매를 맞았습니다. 공화당은 지난 2년간 이슬람 극단주의를 경계하는 내용의 공청회만 다섯 차례나 열었습니다. 지난해 말 조사결과 ‘애국 단체’를 표방하는 반정부 극우단체 숫자가 1,274개로 급증했습니다. 장기 불황이 계속되고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는 올해 하반기에 전문가들은 백색 테러를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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