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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질 연방 상하원 선거에 출마할 공화당 후보 예비경선에서 특정 후보자에 대한 공개 지지선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페일린이 지지선언을 한 후보자는 9명으로 벌써 5명이 예비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유권자들 사이에 지명도가 높고 공화당 내 강경 보수 세력인 티파티 운동 지지자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페일린 후보의 공개 지지선언은 공화당 예비경선에 나서는 후보들에게는 든든한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페일린 후보가 공개 지지선언을 할 후보자를 결정하는 과정은 미스테리 투성입니다. 후보자와 인터뷰 한번 하지 않고, 설문조사 등 필요한 자체 검증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로는 지지선언을 받는 후보자가 자신이 페일린의 지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되기도 합니다. (Wash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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