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과학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사는 이유

인간의 경우 100살까지 사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두배가 넘습니다. 다른 많은 종의 경우에도 암컷은 수컷보다 수명이 깁니다. 초파리의 미토콘드리아를 분석한 호주와 영국의 연구팀의 결과에 따르면 미토콘드리아의 특정 돌연변이는 수컷의 수명과 노화속도에만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세포 내 기관으로 자체적인 DNA 를 가지고 있지만, 부모 양쪽으로부터 전달받는 세포핵의 DNA 와 달리 모계로만 전달됩니다. 이는 미토콘드리아의 DNA 에 남성에게 불리한 돌연변이가 일어나더라도 자연선택에 의한 제거를 어렵게 합니다. 노화전문가인 커크우드 교수는 이를 흥미로운 결과라고 말합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이미 몇몇 종에서 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남녀의 수명 차이에는 이밖에도 생활습관의 차이 같은 요소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가장 큰 원인은 남녀가 가진 호르몬의 차이입니다.” (BBC)

원문보기

veritaholic

Recent Posts

“숨 쉬는 건 범죄가 아니다”…노숙도 마찬가지? 간단치 않은 사정들

미국 연방대법원이 노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노숙자를 처벌한 지방 정부(시 정부)의 행동이 위헌이라는 사건에 관해 이번…

4 시간 ago

[뉴페@스프] Z세대 가치관에 문제 있다? 그런데 부모인 X세대가 더 문제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2 일 ago

기후변화로 인한 ‘변화’가 이 정도였어? 뜻밖의 결과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 자연 재해는 우리에게 더는 낯선 일이 아닙니다. 아예 "기후 재해"라는 말이…

3 일 ago

[뉴페@스프] 경합지 잡긴 잡아야 하는데… 바이든의 딜레마, 돌파구 있을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6 일 ago

데이트 상대로 ‘심리 상담’ 받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운동만 자기 관리가 아니다

보스턴 대학에서 일하는 정신과 의사가 ‘자녀의 정신 건강에 과몰입하는 미국 부모들’에 대한 칼럼을 기고 했습니다.…

6 일 ago

[뉴페@스프] 습관처럼 익숙한 것 너머를 쳐다볼 때 비로소 보이는 것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