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 퀸즈대학의 정치학교수 앤드류 해커는 뉴욕타임즈에 대수학(방정식을 푸는 수학의 한 갈래)을 모든 학생에게 강제하지 말자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커교수는 수학이 오늘날 문명의 근간임은 분명하지만, 너무나 많은 학생들이 대수학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학문에 대한 호기심을 잃을 뿐만 아니라 상위학교로 진학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실생활에 쓰이지 않는 대수학 대신 ‘시민통계학’ 이라 이름 붙인, 보다 현실적이고 학생들을 수학에 친숙하게 만들 수 있는 내용으로 대체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Scientific American 의 에벌린 램은 대수학은 쓸모 없는 학문이 아니라 모든 수학의 기초가 되는 학문임을 이야기했고, 이제 논의는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어온 미국의 수학교육에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Education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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