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프렌즈의 ‘챈들러’로 널리 알려진 배우 매튜 페리의 죽음 후에 그를 추모하는 많은 글이 여러 매체에 올라왔습니다. 페리는 생전에 심한 알코올 중독과 아편계 진통제 중독을 앓았고, 그랬던 그의 죽음을 계기로 미국에 만연한 오피오이드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마약 문제가 점점 수면 위로 떠오르는 한국 사회에도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글들이 많았죠.
다만 매튜 페리의 죽음이 마약 중독의 위험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는 계기로만 활용되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가 생전에 보여준 진정한 용기는 다른 데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작가 헤더 하브릴레스키가 뉴욕타임스에 쓴 칼럼을 접했습니다. 이 글을 옮기고, 예일대학교 정신의학과 나종호 교수가 해설을 썼습니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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