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일하는 건축가의 평균 연봉은 약 1억 2천만 원이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변호사의 평균 연봉은 약 1억 2천2백만 원 이상입니다. 이 정보들은 채용정보 사이트 인디드 닷컴(Indeed.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전문직들보다 연봉이 높은 직업이 있는데, 놀랍게도 인 앤 아웃(In-N-Out) 버거의 점장입니다. 이들의 연봉은 약 1억 7천만 원으로 유사 직종의 세 배에 달합니다.
비상장사인 이 회사는 1948년 해리 스나이더와 에스더 스나이더 부부가 설립했으며, 서비스의 품질을 가장 중시하는 경영을 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회사의 부사장인 데니스 워니악은 매장 종업원에게 높은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 고객 서비스의 품질을 올리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 앤 아웃 버거의 매장 직원들은 적어도 약 13달러(약 13,800원)의 시급을 받습니다. 대학 졸업장이 없이도 점장까지 승진할 수 있습니다. 높은 시급뿐만 아니라 각종 연금 혜택, 유급 휴가, 의료보험 혜택도 받습니다. 참고로 캘리포니아주의 2018년 최저임금은 시급 10.5달러입니다.
UC버클리의 사루 자라야만 교수는 충성도가 높은 종업원은 생산성도 높고, 퇴직률도 낮으며, 회사에 장기적인 이익을 가져다준다고 말합니다. 다른 패스트푸드점이 임금을 올리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단기실적을 높이라는 주주들의 압박 때문인데, 인 앤 아웃 버거는 비상장사이며 가족소유 회사라 압력을 행사하는 주주들이 없습니다.
익명으로 회사의 고용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인 글래스도어 닷컴(Glassdoor.Com)에 따르면 앤 아웃버거의 많은 직원이 높은 노동 강도에 근무 시간이 길어 불만을 토로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원의 90% 이상은 자신이 다니는 회사를 친구들에게 권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래스도어 닷컴에서 인 앤 아웃 버거는 미국 내 최고의 직장 4위에 올랐으며, 구글, 링크드인, 세일즈포스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올라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선)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 비상 계엄령 선포와 내란에 이은 탄핵 정국으로 인해 한동안 쉬었던 스브스프리미엄에 쓴 해설 시차발행을…
우리나라 뉴스가 반헌법적인 계엄령을 선포해 내란죄 피의자가 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는 뉴스로 도배되는 사이 미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투표가 오늘 진행됩니다. 첫 번째 투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으로 투표에…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 이후 미국 언론도 한국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사태에 큰 관심을 보이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