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업계에도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뉴욕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타트업 “레모네이드”가 그 바람의 중심인데요. 이들은 보험사가 직접 손으로 처리하던 보험금 지급 심사, 고객 요구사항 대응 등의 일을 알고리즘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레모네이드의 고객 브랜든(Brandon)씨는 도난당한 외투에 대한 보상금을 레모네이드에 청구했습니다. 브랜든씨는 모바일 앱상에서 몇 가지 질문에 대해 답을 했고, 3초 후 보험금이 지급되었다는 고지를 받았죠. 3초 동안 레모네이드의 챗봇(Chatbot) “A.I. Jim”은 브랜든이 작성한 보험금 지급 요청서를 검토하고, 내부 규정에 부합하는지 확인했으며, 알고리즘을 통해 보험 사기 여부까지 판단했습니다. 단 3초 만에 말이죠.
레모네이드의 챗봇은 여전히 개선할 점이 많습니다. 복잡한 사건의 경우 여전히 챗봇보다 보험사가 직접 사건을 처리하죠. 하지만 레모네이드는 향후 90% 이상의 보험 지급 요청 사안을 챗봇으로 처리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보험사가 한 해 동안 지출하는 비용의 30%에 육박하는 것입니다.
알고리즘에 관해서는 대형 보험사가 스타트업보다는 훨씬 유리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보험사가 그동안 폭넓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축적해온 많은 데이터 때문인데요. 그러나 보스턴 컨설팅 그룹 미구엘 오티즈(Miguel Ortiz)는 스타트업이 지닌 민첩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데이터양에 대한 한계도 충분히 극복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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