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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 뉴욕타임스가 추천하는 일곱 권의 책

떠나고픈가요? 아서 코난 도일이 그리는 런던으로 뛰어들거나, 초기 모르몬교 여성들의 세상을 탐험하거나, 미국이 어떻게 현재의 위상을 차지하게 되었는지 지리학으로 설명하는 록키 산맥으로의 여정을 떠나볼까요? 러시아와 미국에 걸친 삼대의 여정이라든가, 남아프리카 출신의 여성 작가가 그리는, 요하네스버그를 배경으로 한 여동생의 삶과 죽음에 대한 얘기는 어떨까요?

아서와 셜록: 코난 도일과 홈즈의 탄생, 마이클 심즈. 어떻게 스물 여섯 먹은 무명의 의사가 당대 가장 뛰어난 문학으로 꼽히는 소설을 육 주 만에 써냈을까요? 최근 “샬롯의 거미줄”의 기원에 관해 흥미가 당기는 책을 써낸 작가는 이번에도 타고난 탐구자로서의 자신을 입증합니다.

A 여성으로 가득한 집: 초기 모르몬교의 일부다처제와 여성의 권리, 로렐 대처 울리히. 퓰리처 수상에 빛나는 역사학자이자 모르몬교 가정의 후손인 울리히는 일기와 편지에 의지하여, 1840년대 교회가 승인했던 논란 많은 풍속인 일부다처제 하의 여성들이 무엇을 느끼고 경험했는지 밝혀냅니다.

록키 산맥을 얻다: 미국이 차지하는 위상에 지리가 끼친 영향, 로버트 D. 카플란. 국제관계의 전문가인 로버트 카플란이 이번에는 미국을 가로지르는 여정을 통해 어떻게 지리와 연방(제)가 미국을 열강의 위치에 올려놓았는지  묘사합니다. 또한 세계화가 미국의 지리적 이점을 상쇄하고 연합력을 손상시켰는지도 관찰합니다.

더 크로싱, 앤드류 밀러. 밀러는 기실 미국보다는 영국에서 더 잘 알려진 작가인데 아마도 이번 작품으로 [인지도가] 좀 달라질지 모르겠습니다. 이 우아하게 씌어진 소설에서는 비밀로 감싸인 여성이 남편과 아이를 떠나 홀로 대서양을 건넙니다.

애국자, 사나 크라시코프. 크라시코프의 데뷔작인, 이 고전적인 스타일의 역사 로맨스물은 러시아를 배경으로 하여 미국계 유대인 가족의 삼대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한때 우리는 자매였어: 회고록, 쉴라 콜러. 남아프리카 출신인 작가는, 학대를 당하다 마침내 남편에게 살해당한 여동생을 향한 “영원한 후회”를 담아낸 회고록에서 자매간의 유대와 사랑, 비애를 읽을 수 있습니다.

시그널, 팀 거트루. 이 모음집에 수록된 스물한 편의 이야기 대다수가 루이지애나를 배경으로 삼아, 현실적인 소설에서 시작하여 시를 향하여 나아갑니다. 거트루의 스승이었던 플래너리 오코너와 제임스 디키의 영향력을 읽을 수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북리뷰)

Horten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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