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국에서 대학 졸업자들이 일생 벌어들이는 수입이 학위 미소지자보다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학 교육은 마음의 양식이 되기도 하지만, 당신의 지갑을 두툼하게 만드는 데에도 분명 일조하는 모양입니다.
학위 프리미엄은 국가마다 크게 차이가 났습니다. 학위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난 국가는 아일랜드였습니다. 낮은 소득세와 최근 들어 극심해진 소득 불균형 현상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일례로 2000년 이후 35세 미만 성인의 실업률이 대학 학위 소지자의 경우 8%까지 상승했으나, 학위 미소지자의 경우 20% 이상까지 치솟았다고 합니다. 아일랜드 다음으로 소득 격차가 벌어진 곳은 미국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수학과 같은 특정 역량에서 대학 수준 이상의 기술을 갖춘 근로자에 대한 수요는 높으나, 수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학위 프리미엄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유럽의 많은 국가 역시 학위 프리미엄이 높은 곳으로 밝혀졌습니다. 과거 궁핍한 경제적 상황으로 많은 이들이 교육을 받지 못하면서 학위 소지자에 대한 수요를 공급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이유입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베네룩스, 북부 유럽 국가들에서는 학위 프리미엄이 높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학위 소지자들이 미소지자들 대비 소득 수준은 높지만, 학위를 따는데 너무 오랜 기간이 걸리면서 소득 창출 기간이 줄어든 탓입니다. (이코노미스트)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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