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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한국의 반일 감정

뉴욕타임스가 한국의 반일 감정에 대한 칼럼을 실었습니다. 한국의 정계와 언론계가 사익을 위해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사회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칼럼을 한글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한글로 읽기

Read in English: Seoul’s Colonial Boome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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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수십 년 동안 수많은 문제를 일본 탓으로 돌려온 정치판의 관행 탓에.... 그 결과 한국은 언제까지나 격앙된 감정 상태에서 빠져나올 수 없고, 지도자들은 이 상황에 영합하고 있다. 이 모든 증오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그리고 상처를 입는 것은 결국 한국 국민들이다. "

    이 글 흡사 세월호 사건을 두고 남 탓하지 말자하던 목사의 설교를 듣는 듯 한데요. 정말 어찌 저렇게 멍청할 수 있을까요. 아직 화가 가시지도 않은 사람에게 가서 이제 그만 화내라고 말하지 않나, 아직 슬픔을 가누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가서 다 네 탓이라 생각해라 이런 말을 던지질 않나...그 분들은 자기가 무척 이성적이란 착각에 빠진 거 같아요.

    감정이 있고 난 뒤에 비로소 이성이 있어요. 감정을 억지로 누르거나 한 상태로 계속 머물게 두면 사람은 병이 생겨요. 죽는다구요. 그 감정의 독을 순화시키는 과정에 진짜 이성이 필요해요. 그러니 정말로 이성적인 사람들은 오히려 그런 견딜 수 없는 상황을 겪고서도 잊지 않고 다시 일어나 말하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어요. 정말 이성적인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아요.

    헛똑똑씨들은 감정의 단계를 무시하고 빨리 평화가 오길 바라는데, 평화는 특급열차가 아니에요. 서로가 다시는 다치지 않토록 더 조심스럽게 천천히 한계단 한계단 가야 이룰 수 있는거죠. 그런데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이는 절대 다음 계단으로 갈 수가 없다구요. 헛똑똑씨가 말한 그 평화라는 목적지는 그 누구보다도 그 분들이 원하고 있어요. 정말 그걸 모르시진 않겠죠?

    그럼 글을 분명하게 다시 써야지요. " 한국의 모든 문제의 시작이 친일 때문이라는 생각은, 절대 사과 안하는 일본을 옆에 둔 한국 국민들에게 영원한 불행을 각오하라는 말로 돌아올 것이다. 그러나, 한국 국민이 그럼에도 작은 행복을 누려가며 궁극의 길로 가려면 모든 문제가 정말 친일 때문인지 아니면 그것과 관계없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 영리하게 따져가며 풀어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과하지 않는 족속들 앞에선 계속해서 절망만이 다가와 결국 한국 국민이 먼저 쓰러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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