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만난 사람들(Humans of New York, 역자 주: 뉴욕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실시하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온라인 사이트로 페이스 북에서1700만명의 팔로워를 지닌 페이지)>은 지난 수요일, 익명의 한 남성과의 인터뷰를 개재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늘 불안하다고 호소하는 한 여자아이를 알고 지냈어요. 불안은 여러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니예요. 바로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한 설명할 수 없는 공포심’인 것이죠.”
정신 건강에 대한 문제들은 그 질병으로 인한 증상들이 겉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겉에서 보았을 때, 불안 장애나 우울증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멀쩡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외적으로는 볼 수 없는 고통을 이 남성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것입니다.
그의 인터뷰를 보고 어떤 이는 다음과 같이 답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경험을 대신 말해주어서 고맙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질병’을 가진 사람으로서, 저는 더 많은 사람들이 당신처럼 정신 질병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해주었으면 합니다.”
다른 이는, “저 또한 한 때는 사람들이 너무 자신의 아픔을 과장하는것이 아닌가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제 자신이 공황 발작을 경험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라고 답글을 달았습니다.
약 4천만명의 미국인들이 불안 장애로 고통받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신 장애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고정관념이 이들이 정신 치료를 받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뉴욕에서 만난 사람들>과 같이 온라인에서 많은 사람들이 접속하는 공개 사이트에서 정신 건강에 대한 대화를 하는 것은 감동적인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정신 장애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희석시키는 데에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허핑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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