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어느 정도는 일을 미룹니다. 일을 종종 미루는 사람들은 그 이유를 자신의 잘못된 시간 관리나 부족한 의지력으로 꼽아왔지요. 하지만 지난 19년간 ‘미루기’를 연구해온 톰 파이킬은 이 가정이 잘못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미루는 것이 본인이 의도한 것이라기보다는 불편한 감정을 피하고 기분을 낫게 만들려는 두뇌의 무의식적인 방어기제일 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는 미루는 습관을 없애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그 일을 조금이라도 시작하라고 말합니다. 일단 그 일을 시작하고 나면 생각보다 그것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또한, 스스로 딴 일에 빠지지 않겠다는 주문을 외우는 것,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는 원칙, 그리고 빨리 끝낼 수 있는 일을 일찍 끝내는 기술 등도 도움이 됩니다.
미안하지만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기업은 당신의 친구가 될 수 없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기업을 친구나 가족처럼 여기고 기업의 결정에 인간적인 감정을 느끼고 친구 사이에서나 있을 법한 친밀감을 드러내는 고객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상호 혜택을 위해 무언가를 주고받는 교환적 관계가 아니라 서로 보살피고 지지해주는 공동체적 관계를 기업과 맺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뉴욕타임스 업샷>는 이 점을 잘 알고 있는 기업들이 소비자의 마음을 잘 공략해 이윤을 내고 있지만, 기업은 일부 고객이 기업을 아끼듯, 혹은 부모가 자식을 보살피는 것처럼 고객을 사랑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기업이 사랑하는 건 결국 이윤입니다. 고객의 사랑을 받는 것이 이윤을 내는 데 별 쓸모가 없다는 점이 증명되면 미련 없이 이 전략을 포기할 것입니다.
프린터 회사 렉스마크는 어떻게 일당 400원 올려달라는 노동자들을 손쉽게 해고했을까?
프린터 업계의 최대 기업 가운데 하나인 렉스마크(Lexmark)사가 멕시코의 시우다드 후아레즈 시의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수십 명을 해고했습니다. 지난 15일 <가디언>은 일당을 114페소에서 120페소로, 우리돈 약 400원 올려달라고 파업을 벌인 것이 해고 사유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해고된 노동자 가운데 많은 이들이 저임금과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독립적인 노동조합을 세우려고 뜻을 모았던 이들이었습니다. 노동자들은 주 정부가 노조 설립 허가서를 제출한 사람의 명단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부당 해고 과정에서 회사 측과 정부 사이에 모종의 협력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렉스마크는 시가총액 20억 달러, 연 매출 3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1만4천 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렉스마크는 앞서 지난 2010년 휴가 규정의 노동법 위반 여부를 둘러싸고 법정 소송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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