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범인을 찾아냈습니다. 국민전선(Front National, FN)의 약진의 책임자는 … 프랑수와 올랑드입니다.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매주 공화국 대통령은 그의 정부와 함께 르펜 가문의 득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마키아벨리적 전략을 고안해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느 날 대통령은 여행자들이 스스로 죽어갈 수 있도록 내버려둘 것을 경찰에 요청하였고, “마피아”와 “밀거래”를 칼레의 “정글”에서 널리 확산시키기 위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지난번에는 균형을 잃기 가장 쉬운 지역에서 극우 정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특별한 조직”을 만들었던 적도 있습니다. 아마 내일이 되면 올랑드는 난민들의 쇄도를 유발한 이유로 단죄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지나친 망상은 단순한 음모론이 아닙니다. 이는 브뤼노 르메르(Bruno Le Maire),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시(Christian Estrosi), 발레리 페크레스(Valérie Pécresse) 등 여러 공화당 의원 혹은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이름으로 공식화된 내용입니다. 지방선거를 1개월 앞두고 이 낡은 후렴구는 선거 공약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좌파는 과거를 통해 불장난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미 보여주었다고 그들은 말합니다. 프랑수아 미테랑도 1986년 국회에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며 국민전선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지 않았던가요? 또 프랑수아 올랑드는 각종 담화에서 마치 마린 르펜이 그의 가장 중요한 적수인 것처럼 표현하지 않았냐고 우파에서 말합니다.
정치 계급의 실패
국가원수의 속셈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정도로 모자라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사회당, 공화당, 국민전선의 실질적인 3당제의 등장으로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국민전선의 성장은 좌파와 우파 모두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사회당 후보가 결선 투표에도 오르지 못했던 최근의 선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회당 후보가 1차 투표에서 이미 탈락하였던 2002년 대통령 선거의 구 UMP(대중운동연합, 현 공화당의 전신)의 음모론까지 떠올릴 필요가 있을까요? 또 당시 시민들과 공화주의자들과 좌파 전체의 경악이 극우세력의 전진을 저지하고 자크 시락을 다시금 엘리제궁에 머무르도록 했다는 것까지 떠올려야 할까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 우파는 이해하기 쉬운 응축된 표현을 좋아합니다. 이는 그들의 책임을 면제하여 줍니다. 우파는 3년 전 마린 르펜의 국민전선이 5년 동안의 사르코지 정권 이후 대선에서 역대 최고의 득표율을 기록했음을 잊은 듯 행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의 극우세력의 발전은 엘리제궁의 자문 집단에 의해 이론화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인 정치 계급의 실패가, 즉 이 상황을 이용하려는 이들이나 각종 담화를 정당화하려는 이들이나 마찬가지로 국민전선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옵스)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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