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사람은 세균이 더럽고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균과 같은 미생물은 소화와 피부 건강, 그리고 면역력 증진에 아주 필수적이죠. 그래서 매일 매일 세정제로 몸을 씻는 현대인들의 습관이 오히려 신체의 면역력을 저하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의학박사 로빈 추칸(Robynne Chutkan)은 인체 내부와 표피에 사는 이로운 미생물 군집(Microbiome)은 먼지와 때에 더 빈번하게 노출됨으로써 우리 몸에 이로운 세균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구별하는 방법을 학습한다고 설명합니다. 로빈 박사는 매일 세정제로 샤워하는 것은 이와 같은 이로운 미생물 군집을 피부에서 벗겨내는 것이며, 그 때문에 오히려 더 빈번한 피부 질환에 시달릴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로빈 박사는 사타구니와 겨드랑이를 제외하고는 매일 물로만 몸을 헹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로빈 박사는 운동으로 많은 땀을 흘렸을 경우에도 세정제로 온몸을 샤워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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