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기업들이 전기차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얼마 전 애플(Apple)은 테슬라(Tesla)와 경쟁할 수 있는 전기차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수백 명의 연구인력을 투입했다고 합니다. 우버(Uber)는 무인 택시를 개발하기 위해 피츠버그에 연구소를 설립했고 구글은 몇 해 전부터 무인 자동차 개발에 열을 올려왔습니다.
이처럼 테크 기업들이 최근 전기차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이미 자동차 시장이 IT 기술로 인하여 큰 변혁을 겪고 있으며 둘째는 전통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투자 및 리콜 문제로 크게 고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테크 기업들의 전기자동차 시장으로의 진출은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이들이 가진 IT기술은 자동차 산업의 일부만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애플과 같은 테크 기업들은 엔진의 피스톤과 기어박스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은 제조업에 적절한 문화도 보유하고 있지 못하며 시장에 대한 이해 및 사후 서비스 관리 능력도 부족합니다. 자동차 제품과 관련된 각종 규제 및 법규 또한 테크 기업들에는 전혀 새로운 영역이죠.
반면 전통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테크 기업들이 열을 올리고 있는 전기차와 무인 자동차 기술 개발에 이미 굉장한 노력과 투자를 쏟아부었습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미 배터리 기술 및 자율 주행 기술력에서 테크 기업들에 뒤지지 않는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설비 라인도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기술자 역시 대규모로 고용하면서 자동차 연결성(Car connectivity) 증진에도 열을 올리고 있고요.
테크 기업들이 최근 자동차 업계의 유행을 주도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전통의 자동차 제조업체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해결되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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