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물 8잔씩 안 마셔도 됩니다. 정말이라니까요?”
건강에 대한 잘못된 상식 가운데 아마도 불멸의 지위를 얻은 게 있다면 “하루에 꼭 물 8잔을 마셔야 한다”는 것일 겁니다. 결론부터 말해서 이는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주장입니다. 사람에겐 하루에 2.5리터 정도의 물이 필요하지만,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 있는 수분으로도 필요한 물의 대부분이 충당된다.”는 게 미국 식품영양위원회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뉴스는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해 탈수 증세에 빠지고 말 거라는 식의 보도를 계속 내보내고 사람들도 이를 비판 없이 수용하고 있습니다. 탈수 증세는 거의 대부분 미리 징후가 나타납니다. 심각한 탈수 증세에 이르기 전에 이를 막을 수 있다는 뜻이죠. 물 마시는 것 자체가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정해진 양을 꼭 마셔야만 한다는 식의 집착은 건강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당장 이 순간 느끼는 기분이 행복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행복을 끊임없이 추구하던 글쓴이는, 배우자가 심각한 질병을 앓게 된 사건을 계기로 행복의 개념에 대해 다시 생각케 됩니다. 행복이란 단순히 고통의 부재 상태도, 마냥 즐겁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순간도 아닙니다. 행복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뭔가를 얻으면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닙니다. 반대로 누군가를 돕거나 기술을 연마하거나 뭔가를 더 잘 하는 등 행복이 아닌 다른 목표를 추구할 때, 그 목표를 추구하는 데 몰입해 우리 자신을 잊어버리는 순간, 우리는 가장 행복합니다.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을, 스트레스로 나빠진 기분을 다루는 법을 익히는 것 역시 행복한 삶을 위한 연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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