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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넷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8월 27일

부모의 수학 불안감이 자녀의 수학 성적에 미치는 영향

미국 중서부 지방의 29개 공립 및 사립 학교 학생 43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자녀의 수학에 대해 불안감을 보인 부모들이 숙제를 도와줄수록 학생들의 수학 성적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떨어짐에 따라 자녀들의 수학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악순환도 나타났습니다. 성인 가운데 10~20%에게서 수학 불안 증세가 발견되는데, 이는 단순히 수학 시험이나 성적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자존감과 일상 생활에서의 계산 능력까지 저하시킵니다. 수학에 대해 많이 불안한 부모의 자녀들은 수학 학습이 오히려 더디고, 수학에 대한 불안을 경험하는 경향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향성은 부모가 자녀의 숙제를 도와주었을 때만 나타났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연구 결과와 함께 수학 불안증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질문 10가지를 함께 소개했습니다.

“여성혐오”와 “성차별”은 분명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여성혐오(misogyny)”란 역병과도 같은 존재로, 문명 사회에서 퇴출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최근 “여성혐오”가 그저 “성차별(sexism)”과 비슷한 의미로 쓰이고 있는 상황에는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여성혐오”가 특정한 태도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성차별”은 범위가 넓고 보다 모호한 개념이죠. 이와 같은 혼용은 오히려 “여성혐오”에 대한 인식을 흐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의 행동과 발언이 대표적인 여성혐오자의 발언입니다. 여성혐오와 마찬가지로 성차별도 여전히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혐오”는 단순히 “강도가 센 버전의 성차별”을 지칭하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에는 분명 “정형화”를 넘어 “혐오”에 달하는 언행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성혐오를 퇴출하려면 이런 더 심각한 문제의 발언을 잘 골라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여성혐오와 성차별을 잘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E=mc^2 을 처음 증명한 이는 아닙니다

물리학을 전혀 공부하지 않은 이도 아인슈타인의 사진과 함께 칠판에 쓰여진 E=mc^2 이라는 공식을 한 번쯤은 보았을 겁니다. 이 간단한 공식은 우리에게 익숙한 두 개념인 질량(m)과 에너지(E)가 같은 것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려줍니다. 물리학자인 토니 로스만은 18일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아인슈타인이 이 공식을 홀로 생각해낸 것이 아니며, 그가 이 수식을 증명하지도 못했다는 내용의 글을 발표했습니다. 로스만은 19세기 말 이미 물리학자들이 질량과 에너지 사이에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움직이는 전자의 질량을 전자기장의 에너지로 표현하기도 했을 뿐 아니라, 특히 물리학자 프리츠 하즈넬은 열에너지와 질량의 관계를 계산하기도 했음을 이야기합니다. 아인슈타인의 이 유명한 공식은 다른 모든 과학적 결과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거인들의 어깨 위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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