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적으로 자녀를 과도하게 통제하는 부모들에게서 자란 학생들은 평생을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쫓기며 살게 됩니다. 2013년 미국 대학 건강협회(American College Health Association)가 대학생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많은 미국 대학생들이 정신 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의 과잉 양육과 자녀의 정신 건강 사이의 상관 관계는 여러 차례 비슷한 연구를 통해 거듭 확인됐습니다. 만약 아이들에게 스스로 역경을 헤쳐나갈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들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합니다. 여러 연구 결과는 자기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자녀들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정신건강에 가장 좋은 양육법입니다.
[데이빗 포그 칼럼] 애플의 의학 리서치 킷을 활용한 5개의 앱
애플은 얼마전 아이폰을 사용해 의학연구를 할 수 있는 리서치킷을 발표했습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칼럼을 쓰는 데이비드 포그는 5개의 앱을 소개했습니다. 천식 환자들을 위한 “천식 치료(Asthma Health)”앱은 천식 환자들이 매일 자신의 기분과 천식 증상에 답하는 앱으로, 천식 기록과 그 환자의 이동이 기록됨으로써 온도, 꽃가루, 공해, 날씨 등과 천식의 관계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적절한 시간에 혈당을 채취할 것을 알려주고 그의 활동량과 음식섭취량을 기록하는 “글루코석세스(GlucoSuccess)”, 파킨슨 환자의 두뇌를 검사하는 “엠파워(mPower)”, 심장병 환자들의 활동량과 위험인자를 조사하는 “마이 하트 카운트(MyHeart Count)”, 유방암 환자 및 모든 여성들이 참여해 개인의 활동량과 유밤암 치료 후의 증상의 관계를 확인하는 “같이 가자(Share the Journey)”등을 그는 소개했습니다.
왜 소득 불평등을 줄이는 데 부자들의 협조가 필요한가?
지난 6일 뉴욕타임즈의 블로그 업샷(Upshot)은 경제학자 엠마뉴엘 사에즈와 토마스 피케티의 최근 연구를 인용해 부자들의 소득과 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소득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능한지 살펴봤습니다.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올려 저소득층의 소득을 늘리고 여기에 중산층의 소득이 증가하도록 정책을 병행하더라도, 고소득자의 소득 증가폭이 월등히 크기 때문에 소득 불평등을 줄이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습니다. 고소득자들이 부담하는 세율을 높이고 기업 CEO들의 급여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세제를 개편하는 정책이 반드시 동시에 실행에 옮겨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사에즈 교수는 “이런 정책들은 단순히 부자들의 소득 증가를 낮춰 가난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나아 보이도록 하는 정책이 아니라, 중산층이나 저소득층에게 가야 할 부를 부자들이 싹쓸이하는 것을 방지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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