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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차트로 이해하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세계를 보는 다른 시각

지난 한 주는 미국의 국제 관계에서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미 의회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미국 역사 상 가장 큰 규모의 자유무역 협정을 체결할 권한을 줄지 말지에 대해서 논의 중이었고, 오바마 대통령은 독일에서 열린 G7 경제 정상 회담을 마무리 짓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미국인들이 국제 관계를 이야기 할 때 우선 순위가 되는 이슈와 나라는 어떤 것일까요? 이를 알아보기 위해서 우리는 미 의회에서 의원들이 국제 관계를 논의할 때 가장 자주 언급되는 국가가 어디인지를 분석했습니다. 2009년부터 2014년에 걸쳐 미 의회에서 의원들의 발언을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나눠서 가장 많이 언급된 국가들을 차례로 나열했더니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의회의 민주당 (파란색)과 공화당 (빨간색) 의원들이 2009-2014년 사이에 가장 자주 언급한 국가 순위.

우선 자주 언급되는 상위 20개 국가 목록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에서 큰 차이는 없었지만 순위에서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두 정당 모두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자주 언급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이 국가들을 언급하는 횟수가 훨씬 많았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반면 이란, 러시아, 시리아, 북한, 그리고 리비아를 민주당 의원들보다 자주 언급했습니다. 이 데이터만 가지고서 왜 특정 정당의 의원들이 특정 국가를 더 자주 언급하는지를 알기란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패턴은 각 정당이 다른 당 출신이 대통령직을 역임하는 동안 위기를 겪은 외국 국가를 언급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우리는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이 각 나라들을 어떻게 연관짓고 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를 위해서 두 개 이상의 외국 국가 이름이 언급된 발언을 분석했습니다. 만약 두 국가가 함께 언급된다면 우리는 이를 두 국가가 연결되어 있다고 봤습니다. 아래 두 그래프는 (위: 공화당, 아래: 민주당) 어떤 국가들이 함께 연결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국가들을 묶어서 언급하는 경우에 비슷한 패턴을 보였습니다. 가장 자주 함께 언급된 국가 조합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였습니다. 콜롬비아, 파나마, 그리고 한국 이 세 국가도 자주 함께 언급되었는데 이는 2011년에 미국과 자유무역 협정을 체결했던 국가들이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흥미롭게도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은 파키스탄을 아프가니스탄과 함께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고 인도와 함께 언급하는 경우는 적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의 가장 큰 차이는 유럽 국가들을 언급할 때 드러납니다. 공화당의 경우는 유로존 위기가 가장 심각했던 그리스나 아일랜드와 같은 국가들을 함께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고, 민주당의 경우는 스웨덴이나 덴마크와 같이 부유한 북유럽 국가들을 함께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아마도 민주당에서 소득 불평등이나 복지 정책과 같은 이슈를 언급할 때 부유하면서도 평등한 국가의 모델로서 북유럽 국가들을 언급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The Age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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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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