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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6월 1일

왜 남성들은 섹스 직후 심각한 졸린 증상을 느끼는 걸까

라이브 사이언스는 왜 남자들이 성관계 후 급격한 피로를 느끼고 잠에 빠져드는지에 대해 세 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성관계가 많은 체력을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관계가 하루 일과가 끝난 늦은 밤에 이뤄진다는 점도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오르가즘 직전에 우리 몸에서 두려움과 근심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는 신체와 정신의 이완작용을 이끌어 수면을 유도하게 됩니다. 세 번째 이유는 성관계를 할 때 나오는 호르몬 때문입니다. 사정 시 분비되는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옥시토신, 프로락틴 중 프로락틴은 수면과 관련이 깊은 호르몬입니다. 한편, 진화론적 설명도 있습니다. 사정 직후의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수면이 필요하며, 잠에서 깨어난 후 옆자리의 여성과 한 번 더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간강사가 겪는 어려움은 결국 학생들에게 전가됩니다

대학교와 보통 학기 단위로 계약을 맺는 시간강사들의 경제적 형편이 팍팍한 것은 미국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부분 고용주인 학교로부터 의료보험 혜택도 못 받고, 일부 강사들은 법정 최저임금도 못 받고 일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시간강사가 겪는 이런 어려움이 학생들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애틀란틱(The Atlantic)지는 지난달 26일 시간강사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 문제를 들춰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강의를 하다 보니 수업의 질이 떨어지기 일쑤고, 수업 외의 각종 상담, 학생들에게 추천서를 써주는 일에는 특히 (정년을 보장받는 정교수에 비해)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애틀란틱은 대학교육 서비스의 소비자인 학생과 학부모들이 시간강사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대학 평가를 할 때도 시간강사의 비율이나 시간강사들에 대한 처우를 평가 항목에 넣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나탈리 포트만이 고백하는사기꾼 신드롬

“사기꾼 신드롬(impostor syndrome)”은 뛰어나고 유능한 사람이 자신이 이룩한 성취나 성과를 앞에 두고 거짓말을 하거나 무능력하다고 느끼는 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때로 우리는 사기꾼 신드롬으로 괴로워하며 정말로 뛰어난 누군가는 이런 기분에 시달리지 않을 거라고 여기곤 합니다. 그러나 심지어 최고의 배우이자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나탈리 포트만도 그런 기분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27일, 나탈리 포트만은 하버드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어리석은 여배우’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더 많은 짐을 지웠다고 고백했습니다. 그가 찾아낸 해법은 자신이 사랑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그 일의 가치를 폄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 일이었습니다.

최면술을 현대 의학이 이용할 수 있을까요?

최면술이 과연 정신질환 치료에 도움이 되는지, 정확히 무엇이 최면술인지를 두고 논란이 남아있긴 하지만, 최면술에 대한 의학계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프랑스 파리의 피에르마리 퀴리 대학에서 열린 최면술 시연 강의는 많은 언론과 의학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면을 건 사람, 최면을 받은 사람, 이를 지켜본 백여 명의 청중 모두가 의사였습니다. 청중 중에는 92세의 최면술학회의 대가도 있었고, 시연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습니다. 곧, 최면 치료를 받은 이는 어느 정도 효과를 보았다고 말합니다. 최면이 중독 치료나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며 자신의 머리칼을 뽑는 강박증을 최면 치료를 통해 치료한 사례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과학계는 최면술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조차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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