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100단어 기사

[4월 둘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10일

[뉴요커] 아마존의 대쉬 버튼이 내게 연상시키는 악몽

뉴요커지의 4월 2일 컬처럴 데스크 칼럼에는 아마존의 대쉬버튼에 대한 작은 우려가 실렸습니다. 아마존의 대쉬 버튼은 세탁기나 종이타월같이 많이 사용하는 가정용품을 버튼 하나로 주문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제품입니다. 4월 1일 이 제품이 발표된 탓에 어떤 이들은 그저 이 제품을 아마존의 농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죠. 이 제품은 비효율이 악으로 취급받는 오늘날의 세상에서 매우 적절한 신제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끊임없는 소비를 조장하고 소비의 순간에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었던 그 죄책감을 없애는 제품일수도 있지요.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이런 버튼을 누를 일도 사라질 겁니다. 기계가 알아서 필요한 물건들을 주문하게 될테고, 그 때가 되면 인간은 더 이상 필요없어 지겠죠.

NewsPeppermint

Recent Posts

[뉴페@스프] “응원하는 야구팀보다 강한” 지지정당 대물림… 근데 ‘대전환’ 올 수 있다고?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1 일 ago

[뉴페@스프] ‘이건 내 목소리?’ 나도 모를 정도로 감쪽같이 속였는데… 역설적으로 따라온 부작용

* 비상 계엄령 선포와 내란에 이은 탄핵 정국으로 인해 한동안 쉬었던 스브스프리미엄에 쓴 해설 시차발행을…

4 일 ago

살해범 옹호가 “정의 구현”? ‘피 묻은 돈’을 진정 해결하려면…

우리나라 뉴스가 반헌법적인 계엄령을 선포해 내란죄 피의자가 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는 뉴스로 도배되는 사이 미국에서…

5 일 ago

미국도 네 번뿐이었는데 우리는? 잦은 탄핵이 좋은 건 아니지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투표가 오늘 진행됩니다. 첫 번째 투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으로 투표에…

1 주 ago

“부정 선거” 우기던 트럼프가 계엄령이라는 카드는 내쳤던 이유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 이후 미국 언론도 한국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사태에 큰 관심을 보이고…

2 주 ago

트럼프, 대놓고 겨냥하는데… “오히려 기회, 중국은 계획대로 움직이는 중”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안보…

3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