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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에 대해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11가지 사실

나이키(Nike)가 올 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다음은 나이키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 중에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11가지 사실입니다.

1. 나이키는 1964년에 블루 리본 스포츠(Blue Ribbon Sports)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졌는데 원래 하는 일은 일본의 신발 상표인 오니츠카 타이거(Onitsuka Tiger, 지금의 아식스(Asics))를 미국에 공급하는 것이었습니다. 1971년에 나이키로 회사 이름을 바꿨습니다.

2. 나이키는 1,200달러(120만 원)로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나이키를 창업한 사람은 육상팀 코치였던 빌 보워맨(Bill Bowerman)과 당시 오레곤 대학(University of Oregon)에 재학 중이던 중거리 선수 필 나이츠(Phil Knights)입니다.

3. 브라이언 나이츠는 처음에 회사 이름을 “디멘션 식스(Dimension 6)”라고 부르고 싶어 했습니다. 나이키라는 이름은 그리스 승리의 신을 의미합니다. 나이키가 최초로 고용한 직원인 제프 존슨(Jeff Johnson)이 나이키라는 이름을 제안했습니다.

4. 나이키의 첫 번째 운동화는 와플 굽는 기계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창업자인 보워맨이 나이키 운동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처음 생각한 것은 아내와 함께 아침으로 와플을 만들던 순간이었습니다. 와플을 만들 던 중 와플 표면을 보면서 운동화 바닥이 와플 표면처럼 홈이 있으면 운동선수들이 달리기를 할 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곧 “나이키 와플 트레이너”라는 말이 퍼졌고 보워맨은 1974년에 바닥에 홈이 있는 운동화를 특허에 등록했습니다 (그의 아내 바바라의 와플 만드는 기계는 운동화 만드는 데 쓰이느라 더는 와플을 못 만들게 되었지만요).

5. 나이키 로고는 당시 포틀랜드 주립 대학에 재학 중이던 학생인 캐롤라인 데이비슨(Carolyn Davidson)이 단돈 35달러 (요즘 돈으로 환산하면 200달러)에 디자인했습니다. 나중에 나이키는 데이비슨에게 스톡옵션을 줬는데 그 가치는 64만 달러가 넘습니다.

[나이키 초기 로고 디자인]

 

6. 나이키의 구호인 “Just Do It”은 연쇄 살인범인 개리 길모어(Gary Gilmore)가 말 한 “Let’s Do It”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어졌습니다.

7. 최초의 “Just Do It” 캠페인은 1988년에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광고는 80세의 달리기 아이콘이었던 월트 스택(Walt Stack)이 출연해서 샌프란시스코의 골든 게이트 다리를 건너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8. 2003년 이후로 마이클 조든은 농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는 매해 나이키로부터 6천억 달러(600억)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는 나이키로부터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린 운동선수입니다.

9. 루마니아 테니스 선수인 일리 나스타제(Ilie Nastase)는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은 최초의 선수입니다 (1972년).

10. 나이키의 에어 맥스(Air Max) 운동화의 1987년 광고는 비틀즈의 곡 레볼루션(Revolution)을 배경음악으로 썼는데 이는 비틀즈 음악이 텔레비전 광고에 사용된 최초의 광고였습니다.

11. 세계에서 가장 큰 나이키 매장은 미국이 아니라 영국에 있습니다. 이 매장을 짓기 위해서 천만 파운드 (약 170억)가 들었는데 매장의 규모는 약 1,180평 (42,000 평방 피트)에 달합니다. (Business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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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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