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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공부하는 중국 학생과 인도 학생의 핵심 차이

인도와 중국은 세계 경쟁력과 자원을 두고서 벌써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이 두 나라는 미국에서 공부 하고 있는 자국 학생 수에서 다시 한 번 경쟁하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2012년 사이 인도는 168,034명의 학생을 미국으로 보냈습니다. 이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 학생의 15%에 해당합니다. 이는 284,173명에 달하는 중국 학생 다음으로 많습니다. 하지만 인도 학생들과 중국 학생들이 미국으로 건너오는 이유는 다릅니다. 대부분 인도 학생들은 석사 학위를 위해서 미국에 옵니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인도 학생 중 10%만이 학부나 박사 학위를 위해서 미국에 옵니다. 반면, 중국 학생 중 44%는 학부 교육을 위해서 미국으로 건너옵니다.

학위별 중국 학생(보라색)과 인도 학생(파란색) 분포.

공부하는 분야를 살펴보면 인도 학생들의 경우 STEM이라고 알려진 과학, 기술, 공학, 그리고 수학 분야를 공부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인도 학생 중 32%가 공학 프로그램에 등록되어 있는데 이는 17%만 등록된 중국 학생들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전반적으로 덜 기술적인 프로그램들이 중국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전체 중국 학생 중 61%가 덜 기술적인 경영이나 마케팅 분야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인도 학생들이 기술 관련 분야를 더 많이 공부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많은 기업이 인도에 기술 분야를 위탁(outsourcing)해 왔기 때문입니다. 인도는 실리콘 밸리보다 더 많은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 학생들이 미국으로 몰려드는 이유가 반드시 학위를 취득하기 위한 것만은 아닙니다. 학위를 끝낸 뒤 인도보다 중국 학생들은 자국으로 돌아가는 비율이 낮습니다. 베인&컴퍼니의 연구로는 부유한 중국인의 60%가 중국을 떠나고 싶어 합니다. 인도의 경우는 정반대입니다. 미국에 있는 인도 학생들은 인도의 정치적 혹은 사회적 상황 때문에 자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도의 경우는 학위를 마치고 인도로 돌아가서 투자 은행이나 컨설팅 기업 혹은 대규모 언론사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Quar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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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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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순히 인도에 아웃소싱이 많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인도애들과 이야기해보니, 우리 나라에서 의사/변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듯이, 인도는 의사보다는 공학을 하는게 꿈이더군요. 사회의 빈부격차가 크고, 사회 자체에서 도는 돈이 부족하니 의사라는 직업보다는 우선 돈을 당장 벌어 올 수 있는 것이 더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 모양이었습니다.
    거기에 외국 업체들의 인도에 대한 아웃소싱이 많으니 일거리도 많았던 것이지요. 이젠 좀 상황이 변한 것으로 압니다. 인도에 아웃소싱하는 것에서, 그동안은 비용의 저렴함이 절대 우위에 있었으나, 이젠 그 외의 것들에서 부정적인 모습도 보이고 있기 때문이죠. 슬슬 다른 이야기가 나온게 벌써 한 3~4년 정도 된 것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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