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진로 소주는 2013년 9 리터 박스를 6,500만 개나 판매하며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은 술” 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인기 많은 보드카 스미노프 (Smirnoff)의 세 배에 다다르는 양이죠.
소주는 이제 80개 국가에서 판매됩니다. 한류스타 싸이의 공도 컸습니다. 소주를 움켜쥔 싸이의 캐릭터가 지난해 내내 빌보드 차트에 도배되고 있었죠. LA 다저스 야구구장에 시험삼아 제공된 소주 판매점은 세 게임 만에 재고가 바닥나는 인기를 보였습니다. 이제 뉴욕의 힙스터들은 사과소주며 리치(Lychee) 소주를 마십니다. 싸이가 13번 소주샷을 하는 유튜브 영상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소주는 싸이로 인해 뜬 주류라기보다는 한국의 일반적 문화입니다. 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가장 높은 국가인 한국에서 97%가 소비하는 주류이죠. 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가장 높은 45도 안동소주부터 시작해 일반적인 25도 정도까지 다양하게 분포합니다. 높은 도수로 깔끔하게 정제된 안동소주의 명인은 한국의 무형문화재로까지 지정될 정도입니다.
당신이 영국에 있다면 한국식 주점이나 식당에서 쉽게 소주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보통 차게 해서 샷글라스에 마시죠. 소주는 와인과 양주 중간쯤에 위치해 식사를 하면서 쉽게 곁들여 먹을 수 있습니다. 한국음식과 함께라면 길거리 음식인 떡볶이, 새우젓, 양념된 족발 등과 함께 먹는 걸 추천합니다. 한국인 주방장 원에 따르면 돼지고기 쌈인 보쌈과 함께 먹는 것도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당신이 샌프란시스코에 있다면, Tonight Soju Bar 에 가면 수박소주, 파인애플 소주 등을 김치전과 김치볶음밥에 곁들여 마실 수 있습니다. 런던 동쪽에는 한국 음식점인 Jubo 도 있고, 세계 주류를 파는 Langham Artesian Bar 에 가면 다양한 과일 소주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망고랑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한국인처럼 맥주에 섞어 “소맥” 을 만들어 먹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합니다. 한국에는 소주와 맥주를 30:70 비율을 맞추어 “제작” 할 수 있는 특별한 맥주잔도 있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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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가 났네요. 끝에서 두번째 문장에 한국인 처럼 맥주에 섞어라고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세개임만에-> 세 게임만에 / 맥주에 섰어 -> 맥주에 섞어
늘 좋은 기사 잘 읽고 있습니다. :)
비슷한 글을 블로그에서 본 적이 있는데, 가디언에서도 쓴 걸 보니 인기가 대단하긴 한가 보군요.ㅎ
첫째 문단 네째줄 세개임 -> 세 게임
둘째 문단 세째줄
"높은 도수로 깔끔하게 정제된 안동소주는 한국의 문화유산으로까지 지정될 정도"는 ~Korea's Intangible Cultural Assets No 12." 이야기를 정리하셔서 의역하신 것같은데.. 영어 원문의 설명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안동소주 자체는 문화재로 지정받은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안동소주를 만드는 식품명인으로 인정받은 분이 조옥화씨와 박재서씨 두 분이 계신데, NO. 12라고 하는 걸 보니 조옥화씨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12호)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셋째 문단 세째줄 절인 새우 -> 새우젓 // 일곱번째줄 섰어 -> 섞어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늘 점심시간에 급히 썼더니 사방에서 오타가 났군요. 모두 수정하였습니다. 식품명인이 무형문화재로 인정 받았다는 이야기도 이번에 배웠네요. 성의있는 답글 감사드립니다.
외국인들은 거의 일부러 사서 안마십니다. 한국식당에 일식당에가서 사케를 시키는것처럼 맛보는 정도죠.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다"는 그만큼 한국인들이 전세계적으로 술을 많이 마신다는것입니다. 이제 러시안들보다도 더 마셔대는군요.
ㅋㅋㅋㅋㅋㅋ 무척 흥미로운 기사네요. 가디언 지의 기사에서 이렇게 구체적으로 묘사된 한국을 볼 수 있다니... 족발, 보쌈, 새우젓, 김치볶음밥 같은 디테일에서 정말 놀랐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