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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라는 이유로 팁을 못 받은 식당 여종업원에 전 세계에서 지지 봇물

미국 뉴저지 주의 한 식당에서 일하는 여종업원 데이나 모랄레스(Dayna Morales) 씨가 지난주 수요일 저녁 시간에 서빙을 한 테이블의 가족 손님들로부터 받은 영수증에는 팁 액수 대신 다음과 같은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미안하지만 전 당신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에 동의할 수 없기 때문에 팁을 주지 않겠어요. (I’m sorry but I couldn’t tip because I do not agree with your life style and how you live your life)”

모랄레스 씨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동성애자인 사실이 손님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데 어떠한 걸림돌이나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여긴 모랄레스 씨는 억울한 사연을 페이스북과 지역 성소수자 단체에 알렸습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모랄레스 씨에게 큰 상처를 남긴 무례했던 손님을 대신해 위로의 팁을 내겠다며 모인 돈이 순식간에 2천 달러를 넘었습니다.

식당 주인은 모랄레스 씨의 동성애 여부에 관계없이 그녀는 훌륭한 종업원이라며 추가로 2천 달러를 지역 성소수자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팁을 거부한 손님의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다음 번에 이들이 다시 식당에 온다면 정중하게 돌려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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