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토요일 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로스코 교회 앞에는 수많은 힙합 음악팬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다음달 18일 공식발매 예정인 랩퍼 카니예 웨스트의 새 앨범 “Yeezus”에 수록된 노래 “New Slaves”를 공개하는 판촉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휴스턴 경찰은 모여든 팬들을 해산시켰습니다. 상기된 표정으로 새 노래를 기다리던 팬들은 집으로 돌아가거나 무단침입죄로 체포되거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는 경찰의 발표에 집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웨스트는 휴스턴을 비롯한 20여 도시에서 지난 주말 잇따라 행사를 열었는데 휴스턴에서 계획됐던 세 군데 행사만 경찰이 무산시켰습니다. 휴스턴 중앙도서관 앞에서 열릴 예정이던 행사는 무대 설치 과정에서 이미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휴스턴 경찰은 사전에 허가를 받지 않은 행사인데다 치안 문제를 우려해 행사를 취소시켰다고 발표했지만, 팬들은 웨스트의 새 노래 “New Slaves”의 가사가 경찰당국의 심기를 건드렸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마약단속국(DEA, 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과 감옥을 짓고 운영하는 사설기업 CCA(Corrections Corporations of America)가 한통속이 되어 너를 새로운 노예로 만들려고 해”와 같은 노랫말은 인종차별에서 비롯된 흑인들에 대한 과잉 검문검색 등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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