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경영대학위원회(GMAC: Graduate Management Admission Council)의 졸업생 현황자료를 보면 미국인에게는 취업 시장이 넓어졌고 외국인에게는 그렇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5월 졸업 시즌을 앞두고 3월까지의 취업현황을 보면 미국인은 67%, 외국인은 42%만이 미국에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이와 같은 추세는 전 세계 학교에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캐나다의 경우 자국민 46%, 외국인 25% 였고 중남미에서는 자국인 62%, 외국인 32% 만이 졸업한 국가에서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시민권 여부가 이렇게 중요한 이유는 기업들이 근로허가와 비자를 얻기 위해 해야하는 수많은 서류 작업들을 가능한 한 피하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경영대학위원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24%만이 근로비자가 없는 외국인을 채용할 용의가 있다 대답했고, 31%는 하고는 싶지만 당장 계획은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나마 테크 기업들이 외국 인재를 채용하는 데 열려있어 32%가 채용할 계획이며 33%가 하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유럽의 경우 외국인이 56%, 자국민이 51% 일자리를 구하는 등 반대의 결과를 보여줍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가끔씩 반대의 결과를 보여줄 때가 있습니다.
한편, 경영대학원은 전통적인 MBA 외에 금융석사, 회계석사 등 다양한 과정을 제공하는 추세인데, 이들의 취업 실적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MBA 취업과정은 작년 기업별 평균 11.4명에서 올해 14.6명으로 증가하였고, 평균(Median)연봉도 작년 $90,000 에서 올해 $95,000으로 올랐습니다. 가장 많이 버는 직종은 컨설팅으로 평균(Median) $123,000을 받았습니다. (Wall Street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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