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근교 와르다크 주에서 지난해 11월 실종된 사이드 모하마드(Sayid Mohammad)의 시신이 미군 특수부대가 사용하던 부대 부근에서 발견되었다고 아프가니스탄 당국이 밝혔습니다. 주검은 인부들이 땅을 파던 과정 중, 부대 담벼락에서 180미터 가량 떨어진 장소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희생자 모하마드가 아프간계 미국인이자 미군 부대에서 통역일을 하던 자카리아 칸다하리(Zakaria Kandahari)에 의해 고문을 당하는 장면이 영상으로 남아있다지만, 미군 측은 칸다하리가 미국 시민권자도 아니며 더이상 부대에서 일하지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당국은 칸다하리를 추적하면서 미군이 그를 보호해주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데, 미군은 이 역시 부인하고 있습니다. 칸다하리라는 인물의 정체에 대해서도 양 쪽의 주장이 다릅니다. 미군은 칸다하리가 통역 노릇을 자처하며 무료로 일해주어 부대에서 살게 해준 것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아프간 당국은 그가 주도적으로 포로들을 심문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프간 당국은 이번 사건 외에도 고문 희생자의 주검 일부가 부대 근처에서 발견된 적이 있고, 이 지역의 사망 및 실종 사건 17건이 미군과 관련있다고 보고 있지만, 미군은 자체 조사를 통해 이것이 사실이 아님을 밝혀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지난 3월 이 지역을 떠났고, 미군 부대는 현재 아프간 특수부대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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