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社는 새로 출시되는 A8 차량에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는 상하향 통합 전조등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수많은 LED 전구를 장착한 전조등은 전방카메라가 인식한 주변의 밝기, 교통상황 등에 따라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너무 밝은 상향등 빛 때문에 주변 차량 운전자들이 눈부실 일이 없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새로운 전조등 기술에 찬사를 보냈지만 미국 소비자들은 당분간 새로운 전조등을 쓸 수 없을 전망입니다. “깜빡이는 반드시 상향등과 하향등(high and low)으로 나뉘어져 있는 방식”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미국 도로교통법 규정 때문입니다. 이 규정은 지난 1968년에 제정된, 무려 45년이나 된 오래된 규정입니다. 아우디 측은 “지난 10여 년 동안 전조등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는데, 구닥다리 규정이 신기술의 혜택을 가로막고 있다”며 메르세데스-벤츠, BMW, GM 등 경쟁사들과 함께 관련 법규정을 고치기 위해 로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관련 규정을 총괄하는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위원회 관계자는 운전자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이 아니고서야 규정을 바꾸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Busines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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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볼 땐 깜빡이(방향지시등)보다는 상향등-하향등(전조등)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즉 기존법이 상향등과 하향등이 독립(분리)적인 형태로서 운전자의 인위적조작이 수반되야 한다는 것인데 신기술이 자동차 스스로 환경에 촤적화하여 전조등의 빛의 강도와 방향을 제어하는 기술이라는 점 때문에 도입되지조차 못한다는 것이 아우디의 입장인 듯합니다. 대충 문맥이 그런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하이-로우빔이라 분리되는 '라이트'와 방향지시등을 통칭하는 '깜빡이'라는 말 때문에 다소 오해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황상문님 지적 감사드립니다. 차에 대해 워낙 문외한이다보니 이런 어처구니없는 오역을 했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