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세계

호텔들 “여심을 잡아라”

최근 들어 전 세계 호텔업계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고객층은 인구의 절반인 여성 고객들입니다. 사업차 출장을 가는 여성들의 숫자는 어느덧 남성들과 엇비슷해졌습니다. 그만큼 여성들이 편안해 하고, 더 찾고 싶은 숙소를 제공하는 것이 업계의 화두가 된 겁니다. 세계 각지에 있는 호텔들의 여성친화 점수를 매겨 온라인(Maiden-Voyage.com)에 공개하는 사이트가 성업 중입니다.

“객실에 구비된 각종 물품들은 기본이죠. 객실을 안내하는 프론트 직원들이 친절한지부터 여자 직원이 룸서비스로 음식을 갖다주는 걸 아무래도 선호하는 여성 고객들이 많아요. 남자 고객들보다 안전에도 더 신경을 쓰는 편이기 때문에 엘레베이터와 가까운 방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여성 고객들은 한 번 마음에 든 숙소를 다시 찾을 확률이 남성 고객들보다 높습니다.”

하야트 호텔은 지난 18개월동안 무려 40차례의 심층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는데, 조사에 참여한 고객들은 전부 다 여성들이었습니다. 하야트 관계자는 여행이든 출장이든 여성이 숙소를 결정하는 비중이 80%나 된다며 여성 고객들에게 점수를 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여행이나 출장을 오면서 미처 챙겨오지 못한 물건들을 공짜로 빌려주거나 저렴한 값에 판매하는 “Hyatt has it” 프로그램의 물건들을 살펴보면 주로 여성들이 많이 찾는 데오도란트나 로션, 매니큐어 등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성 고객들을 위해 여성 전용 층이나 여성 전용 방을 마련하는 호텔들도 적지 않습니다. (CNN)

원문보기

ingppoo

뉴스페퍼민트에서 주로 세계, 스포츠 관련 글을 쓰고 있습니다.

Recent Posts

트럼프-머스크의 거침없는 공세, 그들에 맞서 본분을 지키려는 이들

지난 2022년 11월 스브스프리미엄의 시작과 함께 뉴욕타임스 칼럼을 골라 번역하고 해설을 달아온 스프x뉴욕타임스 코너의 마지막…

3 일 ago

[뉴페@스프] “미국 떠받쳐온 힘인데 무색해질 판… 그런데도 나만 좀 봐달라?”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4 일 ago

머스크가 자초한 테슬라의 위기…반전 드라마? 도태의 시작?

일론 머스크는 지난 대선 기간에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올인'하더니,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에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1 주 ago

[뉴페@스프] 트럼프 또 폭탄 발언… “종잡을 수 없는 트럼프, 움직이게 하는 방법”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1 주 ago

[뉴페@스프] ‘전원 사망’ 참사 브리핑에 나온 그들… “트럼프 말씀이 맞습니다”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2 주 ago

“불의를 멈춰달라” 감동의 목소리…이·팔 합작 다큐의 여운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를 수상한 작품 "노 아더 랜드"에 대한 각계의 반응을 둘러싸고 계속 많은…

2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