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의 라인스 프리버스(Reince Priebus) 의장은 지난해 11월 대선 과정 전체를 되짚어보는 자체 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에게 또 지지 않으려면 총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권자 5만 명의 조언을 토대로 작성한 97쪽에 달하는 보고서에는 무려 219가지의 제안이 담겨 있습니다. 공화당은 편협하고 답답하며 부자만을 위한 정당이라는 인식이 유권자들 사이에서 갈수록 굳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라티노와 흑인, 아시아인 등 소수민족과 동성애자,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와 더욱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꼬집었습니다. 또 소셜미디어 경쟁에서도 민주당에게 완패하는 등 젊은 세대의 지지를 잃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선거 때만 반짝 얼굴을 내비추지 말고, 연간 1천만 달러를 들여 오바마 후보 진영에서 그랬던 것처럼 각계 각층에 풀뿌리 조직을 만드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프리버스 의장은 당 전국위원회가 대선이 임박할 때만 대선 후보의 사설 조직처럼 총동원된 뒤에 선거가 끝나면 별 의미 없는 조직으로 방치되는 상황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말 열린 CPAC(보수적인 정치성향을 가진 조직들의 연례 회의)에서 2016년 공화당 대선후보군으로 분류된 사람들 중 적지 않은 이들이 지난 선거에 대한 성찰보다는 공화당의 가치는 여전히 옳다는 주장을 기계적으로 반복했습니다. 프리버스 의장은 정당이 내세우는 가치가 옳더라도 그것이 유권자들에게 전달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선 철저한 반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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