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세기 동안 공개 참수형을 고수해 온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안으로 총살형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장관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망나니(swordsman)의 수가 부족해 일부 지역에서는 구하기가 어려워졌다며 대안으로 총살형을 권고했고,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군주들은 총살형을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사우디 언론의 보도 내용입니다. 당국은 망나니가 부족하다 보니 장거리 이동이 잦아지고 일정보다 늦게 도착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보안 관리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구 상에서 유일하게 공개 참수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에서는 올해 들어 15명, 지난 2년 동안 총 75명이 참수형을 당했습니다. 또한 사우디는 근대적인 형법체계 없이 코란을 유일한 법으로 받들고 있기 때문에, 절도범의 손목을 자르거나 간통죄를 돌팔매질로 처벌하는 등 코란의 구절들을 글자 그대로 엄격하게 해석해 적용하고 있습니다. 대다수 무슬림 학자들의 의견은 다르지만, 참수형 역시 코란에 따른 처형 방식이라는 이유로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우디에서 참수형은 상당히 폭넓게 적용되어, 살인범 뿐 아니라 강간범, 마약 밀매범, 무장 강도 등도 참수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원회는 총살형이 코란의 뜻에 위배되지 않으므로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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