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러시아의 첼랴빈스크 근처 우랄산맥 상공에서 폭발한 운석의 파편이나 조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주에서 날아온 이 신비한 돌을 모으는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작은 조각이라도 진짜 운석으로 밝혀진다면 우리돈 1천만 원을 호가할 거란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반인도 운석과 지구에서 난 돌을 구별해낼 수 있을까요?
우주화학자인 나탈리 스타키 박사는 겉표면부터 유심히 살펴보라고 조언합니다. “운석은 대기권에 진입하며 엄청난 마찰을 일으켜 타들어갔기 때문에 표면에서 빛이 나고 질감은 매끄러우며 색깔은 검은색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확한 진단은 전문가가 성분 조사를 해봐야만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영국-아일랜드 운석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운석 판매상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협회는 운석을 감별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은 사려는 사람도 숙지하고 있는 게 좋고, 국제 운석수집가 협회(International Meteorite Collecters Association)의 공인을 받은 곳에서 운석을 구입하는 게 안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웹사이트 “Meteorite-Identification.com“에서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스타키 박사는 주의사항을 몇 가지 더 말했습니다.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렵기 때문에 현미경으로 성분을 분석해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흑운모(biotite) 같은 물질은 지구상에만 있는 광물이예요. 우주에서 날아왔다는 운석이라는 돌에 흑운모가 있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죠. 전문가에게 의뢰해 산소 동위원소 검사를 하면 그 돌이 지구에서 난 건지 지구 말고 다른 별에서 온 건지 확실하게 알 수 있고요.”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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