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크래트프 맥주(소규모 독립적인 맥주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맥주로 이 범주에 들기 위해서는 한해 생산량이 600만 배럴 이하여야 함) 브랜드인 브루클린 라거(Brooklyn Larger)가 프랑스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습니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맥주 소비가 이탈리아 다음으로 낮습니다. 전체 주류 시장에서 맥주가 차지하는 비율은 16%로 2/3를 차지하고 있는 와인에 한참 뒤쳐져 있습니다. 과거에 몇몇 미국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가 프랑스 시장에 진출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미국 맥주 중에서 그나마 살아남은 것이 버드와이저인데, 이는 버드와이저를 생산하는 자회사 앤하우저-부시 인베브(Anheuser-Busch InBev)의 대량 공급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여기에 프랑스가 지난 1월 1일부터 맥주 세금을 160% 인상하면서 맥주 가격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의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취향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에서 주류 소비는 지난 30년간 꾸준히 하락해왔지만 맥주 시장 규모는 여전히 27억 달러에 달합니다. 2010년에 맥주 매출 전체는 1.7%가 하락했지만 크래프트 맥주와 같은 종류의 맥주들의 매출은 8.8%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프랑스에서 주류 소비가 계속 감소한 것은 건강에 대한 염려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이 적게 마시더라도 좋은 상품을 찾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프랑스에 진출한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브루클린 라거는 현재 전 세계 17개 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브루클린 라거의 연간 5천억 달러 매출 중에서 해외 매출은 20%를 차지합니다. 브루클린 라거의 마케팅 전략은 신중하게 선택된 작은 술집이나 레스토랑에서 맥주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맥주로 자리매김하는 겁니다. 프랑스에서 브루클린 라거는 한 병에 5~7 유로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맥주보다 두 배나 비싸지만 비싼 가격이 반드시 단점은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급 맥주들에 대한 수요는 줄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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