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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 젊은 버전 있다?

지난해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모나리자 재단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유명한 회화 모나리자를 그리기 10년 쯤 전에 그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 하나를 공개했습니다. 이 작품은 90여 년 전 세상에 알려진 영국 런던 서부의 아이즐워스(Isleworth)의 지명을 따 ‘아이즐워스의 모나리자’라고 명명됐습니다. 모나리자 재단은 최근 신성기하학자들과 스위스연방 공대 연구팀의 철저한 검증을 거친 결과 이 작품이 다빈치가 그린 진품이 맞다고 다시 한 번 주장했습니다. 현재까지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 다빈치의 유일한 모나리자 진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단의 부회장인 펠트만(David Feldman) 씨는 이탈리아의 기하학자 루비노(Alfonso Rubino)가 실시한 기하학적 검증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루비노는 다빈치의 다른 그림과 구도, 형태 등 기하학적 원리를 대조한 결과 아이즐워스의 모나리자가 다빈치의 작품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또 (방사성) 탄소를 이용해 그림이 그려진 캔버스의 연대를 측정한 결과도 해당 작품이 1410년에서 1455년 사이에 그려진 사실을 입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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