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2012년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의 평균 초봉이 44,455 달러로 2011년 졸업생들보다 3.4% 상승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구직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40만 명의 졸업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대학과 고용자 연합(National Association of Colleges and Employers)’이 발표한 임금 보고서에 따르면 공학(Engineering) 전공자들의 임금이 가장 높았고, 그 중에서도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학생들이 70,400 달러로 가장 많은 돈을 받았습니다. IT분야의 붐을 반영하듯이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상위 10개 전공 중에서 8개가 공학과 컴퓨터 기술과 연관된 전공입니다. 기업들이 빠른 기술 변화에 대처하고,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서 전문화 된 기술을 필요로 한다는 걸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이런 추세에 비해 미국 대학생들 가운데 이러한 전공을 선택하는 학생은 여전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히려 지난 몇 년간 공학과 컴퓨터 관련 기술을 전공한 학생들 숫자는 줄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공학분야 뿐만 아니라 교육학 분야도 전년 대비 5.4% 상승해 40,668 달러를 초봉으로 받았고, 경영학 전공자들도 4.2%가 상승한 53,900 달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몇 년간 최저임금 성장률을 보인 인문학과 사회과학 전공자들의 초봉도 36,988 달러로 전년 대비 상승했습니다. (Wall Street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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