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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조 가입하는 노동자 수 감소

미국 노동 통계청(Bureau of Labor Statistics)의 발표에 의하면 2012년 노동조합에 가입해 있는 노동자는 전체 노동자의 11.3%로 2011년의 11.8%보다 0.5%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전체 숫자로 보면 40만 명이 하락해서 총 1,436만 6천명이 노조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이는 2011년과 2012년 사이 노동 시장 인구가 240만 명이나 증가했음에도 노조 가입 노동자 수는 크게 줄어들었음을 의미합니다. 2010년과 2011년 사이에는 노조 가입자 수는 5만 명 증가했고, 전체 노동시장 인구 대비로는 0.1% 감소했습니다. 노조원 감소 추세는 미국 전역에서 노조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한 법안들이 통과되고 있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2011년 위스콘신 주에서는 주정부에 고용된 노동자들의 단체교섭권(Collective bargaining)을 없애는 법안이 통과되었고, 인디애나 주와 미시건 주에서도 사기업에 고용된 노동자들이 월급에서 노조 회비를 자동이체해오던 관례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사기업 노동자들의 경우 2011년 6.9%가 노조에 가입되어 있었지만 2012년에는 6.6%로 그 수치가 떨어졌고, 공공부문의 경우 노조 가입률이 37%에서 35.9%로 떨어졌습니다. 비교 가능한 데이터가 존재하는 첫 해인 1983년 20.1%의 노동자가 노조에 가입했던 것과 비교하면 미국에서 노조의 힘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습니다. 주별로 노조 가입률을 살펴보면 노스캐롤라이나 주가 2.9%로 가장 낮고 뉴욕 주가 23.2%로 가장 높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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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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