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7백만 명이 밀집해 사는 홍콩에는 웬만한 대도시들이 겪는 문제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좁은 땅에 넘쳐나는 쓰레기 처리문제는 홍콩 정부의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새로운 쓰레기 매립 부지를 찾거나 대규모 소각장을 가동하지 않고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2018년 홍콩에는 넘쳐나는 쓰레기를 처리할 곳이 없어집니다. 쓰레기 중에서도 음식물 쓰레기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홍콩의 음식물 쓰레기 40%는 손도 안 댄 채 버려지는 것들로, 시민단체의 집계에 따르면 매일 3,500톤의 멀쩡한 음식물이 쓰레기가 되어 매립지에 쌓이는 실정입니다. 홍콩 정부의 대책은 자연히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빵 부스러기들로 플라스틱이나 친환경 세제를 만드는 기술을 비롯해 커피 찌꺼기나 버려진 우유로 각종 가정용품을 만드는 기술도 이미 상용화됐습니다. 홍콩 정부의 목표는 2016년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10% 줄이는 겁니다. 하지만 비싼 땅값과 인건비 탓에 대부분 음식물 쓰레기 재처리 공장들이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쉽사리 넘어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선 기술을 도입해 음식물을 처리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불필요한 쓰레기 배출 자체를 줄이는 게 더 빠른 대책으로 보입니다.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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