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미국 대학들의 금융 상황에 대한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수정했습니다. 무디스는 등록금 인상에 대한 거센 반대로 대학들의 수입 성장률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고,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의회가 대학 연구자금과 학자금 지원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무디스가 고등교육 전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했지만 여전히 미국 내 주요 엘리트 대학들은 최상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무디스의 이번 평가는 미국 고등교육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전에 대학들은 학교 등급을 올리기 위해 새로운 건물을 짓고 더 많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목 아래 매년 관례적으로 등록금을 올려 왔습니다. 하지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가계 수입이 줄어들고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에 부담을 느끼자 등록금을 동결하는 학교들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학교 발전기금으로부터 나오던 큰 수익도 사라졌으며, 졸업생들의 기부나 주립대학의 경우 주 정부로부터의 지원도 급격히 줄었습니다. 온라인 강좌가 늘어나면서 대학들이 등록금을 통해 재원을 충당하던 시스템도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인들은 전년에 비해 고등교육 지출을 5% 줄였습니다. 무디스는 대학들이 비효율성을 없애고 등록금 이외의 새로운 재원을 찾아야만 현재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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