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 위기 이전에 전 세계적으로 주택 시장은 호황이었습니다. 금융 위기와 함께 불황을 맞은 주택 시장의 회복세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적으로 매우 다양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석 대상인 18개 지역 중 지난해 주택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곳은 홍콩으로 21.8%가 상승했으며 2007년 4분기 이후 무려 86.8%가 상승했습니나다. 반면 스페인은 지난해 주택 가격이 9.3% 떨어져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주택 가격이 비싼 지 싼 지를 평가하는 두 가지 다른 지표는 임대료(Rent) 가격과 가처분 소득과의 비율을 비교해보는 것입니다. 이 두 지표에서도 주택의 가치는 나라마다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캐나다의 경우 임대료와 비교했을 때 주택가격이 78%나 과대평가 되어 있는 반면 일본의 경우는 37% 저평가 되어 있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최근 주택 가격이 4.3% 상승하면서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렌트와 비교했을때 여전히 주택 가격은 7% 저평가 되어 있습니다. 가처분 소득과 비교하면 20%나 저평가 되어 있기 때문에 주택 대출의 낮은 이자율을 고려했을 때 주택 가격은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럽 지역에서는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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