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확실한 사실을 언급하자면 2016년 대선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은 강력한 대권 후보가 될 것입니다. 8년 동안 영부인으로서, 뉴욕 주의 상원 의원으로서, 그리고 현 국무장관으로서 힐러리 클린턴의 화려한 경력에 비할 만한 후보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당선된 대통령들을 제외하고 힐러리 클린턴은 아마도 가장 많은 여론조사의 대상이 된 인물일 것입니다. 1992년 이후 현재까지 힐러리에 대한 호감도(favorability ratings)를 묻는 설문조사만 500개가 넘습니다. 현재 호감도 65%로 힐러리 클린턴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1992년부터 지금까지의 호감도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패턴이 있습니다. 힐러리가 영부인으로서 적극적으로 건강보험 개혁 법안을 추진하거나 민주당 상원 의원후보로 나설 때처럼 당파색이 짙은 정치적 역할을 맡을 때 호감도는 떨어졌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높은 호감도도 만약 힐러리가 2016년 대선에 도전하겠다고 말하는 순간 분명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시 행정부 하의 콜린 파월이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당파적인 이미지보다는 미국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이미지를 강하게 주는 국무장관 자리는 쉽게 높은 호감도를 얻었습니다. 힐러리의 경우도 분명 이러한 이점을 누리고 있습니다. 국무장관을 공격하는 것은 어떠한 정당에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공화당 내에서도 힐러리에 대한 비판은 될수록 자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6년 힐러리를 강력한 대권 주자로 만드는 것은 대중의 호감도가 아닙니다. 힐러리 클린턴은 선거 자금 모금에서 압도할 것이고 민주당 골수 지지자들을 열광시키는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 민주당 경선에서도 쉽게 이길 것입니다. 또 2016년은 현직 대통령이 출마하지 않는 선거입니다. 역사적으로 현직 대통령이 출마하지 않는 선거는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 사이의 지지율 차이가 적기 때문에 힐러리 클린터이 가진 명성 자체만으로 1~2% 더 득표할 수 있다면 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힐러리 클린턴의 가장 큰 강점은 비판을 감내하는 능력입니다. 힐러리는 비판을 감내한 뒤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었습니다. 따라서 네거티브와 비판이 난무하는 선거전에서 힐러리의 이런 능력은 큰 강점이 될 것입니다. (NYT/FiveThirtyEight)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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