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총선에서 승리한 뒤 오늘 취임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침체된 일본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임을 다시 한번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일본중앙은행을 통한 적극적 통화정책과 대규모 정부 지출을 통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일본중앙은행이 정해 놓은 물가 상승률 상한선 1%를 2%로 높이는 방안에 대해 중앙은행과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의 자민당은 일본중앙은행이 물가상승률 상한선을 높이지 않으면 현재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지켜주고 있는 법안을 수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중앙은행을 압박했습니다. 또한 일본의 수출 경쟁력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엔고 현상도 수정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취임과 동시에 내각을 발표할 아베 총리는 화요일 연설에서 경제와 외교, 교육과 지진으로 황폐화된 북동쪽 일본의 재건이 이번 정부의 핵심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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