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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가진 여성들, 남성과의 임금 격차 더 커

2010년 기준으로 선진국에서 여성들은 같은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 남성보다 평균 16% 적은 임금을 받습니다. 특히 아이를 가진 여성의 임금 차이는 더 커지는데 이러한 현상을 ‘마미 패널티(mommy penalty)’라고 부릅니다. OECD가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중위소득(median income)을 비교했을 때 회원국들에서 아이를 가지지 않은 여성의 경우 같은 직종의 남성보다 7% 적게 벌지만 아이를 가진 여성은 22%나 적은 임금을 받습니다. 국가마다 격차도 컸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전체 평균과 비슷했지만 일본의 경우는 아이를 가진 여성의 중위소득이 남성의 중위소득보다 무려 61%나 적었습니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아이를 가진 여성이 남성보다 48%나 임금을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모든 데이터는 정규직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만약 이를 계약직이나 비정규직까지 확장한다면 임금 격차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왜 아이를 가진 여성들이 남성이나 아이가 없는 여성보다 적은 임금을 받을까요? 미국의 경우를 보면 아이가 있는 여성은 월급이 많은 직업보다 여러 복지 혜택이나 각종 보상이 높은 직업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육아 시설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는지도 임금 격차를 설명합니다. 여전히 여성이 육아를 전담하고 있는 나라들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회사나 공공의 육아 시설이 미비한 나라에서는 여성들이 일하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아이를 돌봐야 하기 때문에 월급이 줄어들 수밖에 업습니다. 육아 시설이 잘 되어 있는 나라일수록 아이가 있는 여성과 남성의 임금 격차가 적은 것도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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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보고서 ‘Closing the Gender Gap’ 요약 보기

OECD 회원국에서 25~44세 남성과 여성 중위 소득의 차이. 하늘색 막대 그래프는 아이가 없는 여성의 경우, 남색 다이아몬드는 아이가 있는 여성의 경우.

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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