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발생했던 희대의 와인농가 습격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경찰은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 와인을 생산하는 솔데라 씨의 농가 지하저장고에 들어가 숙성 중이던 와인 8만 병 들이(62,600리터)를 모두 하수도로 흘려버린 혐의로 이 와이너리에서 일했던 39살 용의자 디지시(Andrea Di Gisi) 씨를 체포했습니다. 디시지 씨는 와이너리에서 일하는 다른 동료들이 임시숙소에서 무료로 지낼 수 있도록 한 솔데라 씨에 원한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이 지역 와인사업에 뛰어든 마피아들의 소행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솔데라 씨와 언쟁을 벌였다는 디지시 씨를 주시해 왔고, 휴대전화 도청을 통해 디지시 씨가 가족들에게 와인에 흠뻑 젖은 바지를 빨래했는데 피보다 색깔이 잘 지워지더라고 말한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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